Ⅰ. 문장 이야기
문장이란 여러 단어가 모여서 이루어진 집합체를 말합니다. 사람이 뼈와 피부 그리고 여러 장기로 이루어졌고 그것들은 또한 각기 맡은 역할이 있듯이, 문장 역시 각기 뜻을 가진 단어가 모여 온전한 뜻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럼 문장을 이루는 것들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문장에는 주어, 동사, 목적어, 보어, 명사, 형용사, 부사, 대명사 등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문장을 이루며 온전한 뜻을 만들어 내는 것이지요. 각각 이와 같이 이름 붙여진 단어는 그 문장에서의 역할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피를 온몸으로 보내는 역할을 하는 것을 심장이라고 하고, 몸을 지탱하고 여러 장기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것을 뼈라고 하며, 그 뼈를 둘러싸고 있는 것을 피부라고 하듯이 말입니다. 자 그럼 주어, 동사, 목적어, 보어, 명사, 형용사, 부사, 대명사 등이 문장에서 어떤 역할을 하며 그것의 뜻은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주어 이야기
주어(主語)란 主(주인 주)자와 語(말씀 어)자가 합쳐진 말로, 즉 ‘주인이 되는 말(단어)’을 뜻합니다. 어디에서나 주인은 가장 중심이고 중요한 것이지요. 문장에서도 주어라함은 문장 내에서 중심이 되면서 가장 중요한, 즉 핵심이 되는 말입니다. 주어는 일반적으로 문장의 맨 앞에 위치하며, 단어 뒤에 -은, -는, -이, -가를 붙여 해석합니다. 다음 예문을 보세요.
a. I am a student. (나는 학생이다)
b. You are a teacher. (당신은 선생님입니다)
c. He runs. (그가 달린다)
d. She sings. (그녀가 노래한다)
e. Birds fly. (새들이 난다)
위의 네 문장에서 주어를 한 번 찾아보세요. 그렇죠. 맨 앞에 나와있는 I, You, He, She, Birds입니다. 해석을 보면 단어 뒤에 주어를 나타내는 -은, -는, -이, -가 중 하나가 쓰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예문을 보세요. 예문 a에서의 주인은 I입니다. 예문 b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You이고, c에서는 누가 달린다는 것입니까? 바로 He입니다. d와 e에서 중심을 이루는 것은 She와 Birds입니다. 따라서 주어는 ‘누가?’에 대한 답입니다. 위 예문에서 ‘누가?’에 해당하는 답을 찾아보세요. 그렇죠? 주어가 금방 찾아집니다. 다음과 같이 해보세요.
a. 학생이다. 누가? 내(I)가
b. 선생님입니다. 누가? 당신(You)이
c. 달린다. 누가? 그(He)가
d. 노래한다. 누가? 그녀(She)가
e. 난다. 누가? 새들(Birds)이
주어는 바로 ‘누가?’에 대한 답이라는 거.. 잊지 마세요.
2. 동사 이야기
동사(動詞)란 動(움직일 동)자와 詞(말씀 사)자가 합쳐진 말로 ‘움직임을 나타내는 말(단어)’을 뜻합니다. 다음 단어들을 살펴볼까요?
run(뛰다) play(놀다) walk(걷다) fly(날다)
cry(울다) ask(묻다) eat(먹다)
어떻습니까? 단어들 모두 움직임을 가지고 있지요? 때문에 이러한 단어를 동사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다음 단어들은 어떤가요?
love(사랑하다) think(생각하다)
like(좋아하다) miss(그리워하다)
우리가 생각할 때 위의 단어들은 움직임이 보이는 단어들은 아닙니다. 하지만 위의 단어들은 마음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말이지요. 마음의 움직임도 움직이는 것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따라서 위의 단어들도 동사라고 할 수 있는 것이지요. 이와 같이 동사는 실제 움직임이나 마음의 움직임을 나타내며, 일반적으로 주어 뒤에 위치합니다.
1) 자동사와 타동사 이야기
자동사란 自(스스로 자)자와 動詞가 이루어진 말로 ‘스스로 동사가 될 수 있는 동사’를 뜻합니다. 스스로 동사가 된다니.. 이게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죠? 스스로 동사가 된다는 말은 목적어가 없어도 말이 된다는 뜻입니다. 다음 문장을 보세요.
I love... I watch... I think...
I like... I miss...
해석해 보면,
나는 사랑한다... 나는 본다... 나는 생각한다...
나는 좋아한다... 나는 그리워한다...
이렇습니다. 언뜻 우리말로는 말이 되는 듯합니다만 이 문장은 성립되지 않는 것입니다. 왜일까요? 위의 문장들은 모두 목적어가 있어야 성립됩니다. 목적어가 없으니 말을 하다만 꼴이 되는 것입니다. I like...를 예를 들면,
A : 너 누구 좋아하니?
B : 그래.. 나 좋아해
A : ??
B의 대답이 완전한 대답인가요? 그렇지 않죠? 누구를 좋아하는 지에 대한 언급이 빠져 있습니다. 어딘가 허전한 느낌이 듭니다. 완전한 말이 되려면 “그래.. 나 ○○를 좋아해” 해야겠죠.
위의 단어들은 모두 목적어가 있어야 이루어지는 타동사입니다. 타동사란 他(남 타)자와 動詞가 합쳐진 말로 ‘남의 도움으로 동사가 되는 동사’란 뜻입니다. 남이 없으면 동사가 될 수 없다는 말, 즉 뜻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뜻이죠. 여기서 ‘남’이란 바로 ‘목적어’를 말합니다. 목적어가 있어야 말이 된다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위에서 예를 든 love, watch, think, like, miss는 모두 목적어가 있어야 말이 되는 ‘타동사’인 것입니다.
자, 그럼 자동사에 대한 이야기는 다 된 셈이죠? 자동사는 타동사에 반대입니다. 위 처음에 언급했듯이, 타동사와는 달리 목적어가 없어도 말이 되는 동사를 말합니다. 다음 동사를 보세요.
fly(날다) run(뛰다) swim(수영하다)
sleep(자다) walk(걷다) go(가다)
위의 동사들은 목적어가 없어도 말이 됩니다. 다음 문장을 보세요.
Birds fly. (새들이 난다.)
Children run. (아이들이 뛴다.)
Students swim. (학생들이 수영한다.)
Children sleep. (아이들이 잔다.)
Boys walk. (소년들이 걷는다.)
Girls go. (소녀들이 간다.)
자, 위의 문장에는 모두 목적어가 없지만, 모두 말이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목적어 없이 스스로 말이 되는 동사를 자동사라고 하는 것입니다.
2) 조동사 이야기
조동사란 助(도울 조)자와 動詞가 합쳐진 말로 ‘동사를 돕는 동사’라는 뜻입니다. 그럼 ‘동사를 돕는다’는 뜻은 무엇일까요? 동사 자체로는 미래, 가능, 허락, 의무를 나타낼 수는 없습니다. 이러한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다른 동사의 도움이 있어야 가능하겠죠. 바로 그러한 역할, 즉 동사를 돕는 역할을 하는 것이 조동사인 것입니다. 다음 문장을 보세요. 동사는 go로 통일하겠습니다.
기본문장
You go there. (너는 거기에 간다.)
미래
You will go there. (너는 거기에 갈 것이다.)
가능
You can go there. (너는 거기에 갈 수 있다.)
허락(추측)
You may go there.
(너는 거기에 가도 된다.) (너는 거기에 갈지도 모른다.)
의무
You must go there. (너는 거기에 가야만 한다.)
위의 will(would), can(could), may(might), must(should)는 모두 동사가 ‘미래, 가능, 허락(추측), 의무’의 뜻이 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동사입니다. 즉, 조동사인 것이지요.
2)-1. 기타 조동사
이 부분은 여러 가지 문장이야기 중에서 의문문이야기와 부정문이야기와 함께 보세요. 조동사는 위에 공부한대로 can(could), may(might), will(would), must(should)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들 외에 조동사로 쓰이는 것이 있습니다. 다름 아닌 바로 do 동사입니다. 그럼 이 do 동사가 어떤 때 조동사로 쓰일까요? 위에 잠깐 언급했지만, 바로 의문문과 부정문에서 조동사로 쓰입니다. 왜 의문문과 부정문에서 do가 조동사로 쓰이는지는 그 때 알게 될 것입니다.
3) Be동사 이야기
자, 이제 여러분도 많이 들어보았을 Be 동사입니다. Be 동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am(was) are(were) is(was)
그럼 Be 동사가 어떤 주어 뒤에서 쓰이는지 볼까요?
I am(was)
You<They, We, 모든 복수> are(were)
He<She, It, 모든 단수> is(was)
※ < >는 사용 가능한 주어 ( )는 과거
자, 동사는 무엇이라고 설명했나요? 움직임이 있는 말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be동사에 움직임이 있나요? 없죠? 그렇기 때문에 be 동사를 따로 이름을 붙여서 이렇게 부르는 것입니다. Be 동사는 주어의 상태나 성격, 신분 등을 나타내며 주어를 설명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는 뭐다(그의 신분), 그녀는 어떻다(그녀의 상태).. 이런 식으로 말이죠. 예를 들어볼까요?
a. I am a student. (나는 학생이다.)
b. She is a teacher. (그녀는 선생님이다.)
c. He is kind. (그는 친절하다.)
d. You are so beautiful. (당신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위의 4문장은 모두 주어에 대한 상태나 신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a는 I가 학생이라는 신분, b는 She가 선생님이라는 신분, c는 He가 친절하다는 성격, d는 You가 아름답다는 상태를 나타냅니다.
Be동사는 이밖에도 여러 가지 역할을 합니다. 현재진행형을 만들 때, 수동태를 만들 때 등등의 역할이 있는데요, 그것은 이 다음에 배우게 됩니다.
4) 특수동사와 일반동사 이야기
특수동사라고 하는 것은 조동사와 be동사를 가리킵니다. 말 그대로 쓰임 자체가 좀 특수하다는 얘기입니다. 뜻보다는 기능, 그러니까 조동사 같은 경우는 다른 동사를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거나, be동사의 경우에는 진행형, 수동태 등을 나타내는 역할을 하는 것에 비중을 둔다는 것입니다. 물론 조동사나 be동사는 그 나름대로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그 뜻 이외에도 각자의 맡은 바 기능, 즉 역할이 있다는 것이 다른 동사와는 달리 특수하게 사용된다고 해서 특수동사라고 합니다. 일반동사는 특수동사를 제외한 모든 동사를 가리킵니다.
5) 원형동사 이야기
동사는 여러 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동사 뒤에 -ed가 붙은 과거형, 뒤에 -ing가 붙은 진행형 등등. 이렇게 뒤에 아무 것도 붙지 않고 동사 원래의 형태를 원형 동사라고 합니다. want(원하다)라는 동사를 예로 들면, 과거형은 -ed를 붙인 wanted, 진행형은 -ing를 붙인 wanting이 됩니다. 하지만 이것은 동사 본래의 모습은 아닙니다. 본래의 모습은 무엇인가요? 그렇습니다. 원래의 형태는 want인 것입니다. 이렇게 아무런 변화 없이 원래의 형태로 있는 동사, 본래 모습의 동사를 ‘원형동사’라고 하는 것입니다.
6) 동사에서 알아둘 것
(1) 조동사 뒤에 오는 동사는 원형동사를 쓴다.
Could you meet him yesterday? (당신은 어제 그를 만날 수 있었습니까?)
위의 문장에서 could는 can의 과거형입니다. 분명히 시제는 yesterday라는 표현이 있기 때문에 과거입니다. Could는 조동사죠? 이 문장의 동사는 meet입니다. 그렇죠? 그럼 시제가 과거니까 meet의 과거형 met을 써야하는데 이 문장은 어쩐 일인지 현재형을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 그렇죠? 왜 그럴까요? 이것은 조동사 뒤에는 원형동사를 쓴다는 원칙에 근거합니다. Could가 조동사이기 때문에 meet를 과거형을 쓰지 않고 원형동사 그대로를 쓴 것입니다. 조동사 뒤에 오는 동사는 시제나 인칭에 관계없이 원형동사를 쓴다는 거.. 잊지 마세요.
(2) 주어가 3인칭 단수 현재일 경우에는 뒤에 -s나 -es를 붙인다.
He go to school. (그는 학교에 간다)
위의 문장은 분명히 현재입니다. 그렇죠?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주어가 3인칭이고 단수이며 시제는 현재입니다. 그렇다면 동사를 go를 쓰는 게 아니라 동사에다 -s나 -es를 붙여주어야만 합니다. 그럼 어떤 때 -s를 붙이고, 어떤 때 -es를 붙일까요? 동사가 -o나, -h로 끝나면 뒤에 -es를 붙이고 나머지 경우에는 모두 -s를 붙입니다. 동사 go의 경우에는 무엇을 붙여야 할까요? 뒤가 -o로 끝나니까 이 경우에는 -es를 붙여야 합니다. 그래서 위의 문장은 다음과 같이 됩니다.
He goes to school.
여러분들이 대부분 간과하고 지나치는 부분이니 꼭 정신차려서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7) 사역동사 이야기
사역동사란 使(시킬 사)자와 役(부릴 역)자가 합쳐진 말로 시키는 뜻을 가진 동사란 뜻입니다. 여기에 쓰이는 대표적인 동사가 have와 make입니다. 다음 문장을 보세요.
She made him go to school. (그녀는 그를 학교에 가게 했다.)
She had him clean the room. (그녀는 그에게 방 청소를 시켰다.)
언뜻 봐서는 잘 모르겠죠? 위의 문장은 다음과 같은 형식으로 되어있는 것입니다. 다음과 같이 하면 좀 쉬울까요?
make A(사람) B(동사원형) ⇒ A가(를, 에게) B하도록 하다
have A(사람) B(동사원형) ⇒ A가(를, 에게) B하도록 하다
가만히 사역동사의 순서를 보면 뒤에 사람이 나오고 곧바로 동사가 따라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죠? 잊지 않아야 할 것은 사람은 목적어 형태이고, 뒤에 오는 동사는 원형이라는 것입니다. 어! make나 have 동사 뒤에 목적어가 나오고 다시 원형동사(목적어가 사람에 한함)가 나왔다면 이 때의 make와 have는 목적어를 ~하게 시키는 사역동사로 쓰인 것입니다. 이제 사역동사라는 게 뭔지 아셨죠?
8) 지각동사 이야기
지각동사란 知(알 지)자와 覺(감각 각)자가 합쳐진 말로 감각을 통해 안다는 뜻을 가진 동사를 말합니다. 감각이란 무엇인가요? 보고(see), 듣고(hear), 느끼는(feel) 것을 말합니다. 바로 이런 동사를 영어에서는 지각동사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런 지각 동사는 위의 사역동사와 한 세트로 다루어지는데요, 그 이유는 지각동사 역시 목적어 뒤에 동사의 원형이 오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사역동사나 지각동사나 그 형식이 같다는 얘기지요. 다음 문장을 보세요.
I saw him go to school. (나는 그가 학교에 가는 것을 보았다.)
I heard her open
